[Korea] 5억 년 전 고생대의 모습 그대로 '고씨굴'

2012. 5. 8. 10:46


 

[Korea] 5억 년 전 고생대의 모습 그대로 '고씨굴'

 

 

            (사진출처: 산림청)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굴

 

고씨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의 하나로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된 석회동굴입니다. 고씨굴이란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밖에도 수도장 등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동굴은 하부고생대 오르도비스기에 퇴적된 퇴적암(조선누층군 퇴적암류 중에서 막골층에 해당되는 탄산염암 ; 약 4억 8천만년 전)내에 발달하고 있습니다. 동굴의 규모는 주굴(주된 통로)이 약 950m, 지굴(가지굴)이 약 2,438m로 총연장 약 3,388m이며, 이중에서 약 620m 구간(관람구간의 이동거리는 약 1.5km)만이 관광 개발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석회동굴의 다양한 생성물

 

고씨굴 내의 대기환경은 여름에는 14~16℃, 나머지 기간에는 11~13℃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씨굴 내에는 종유관,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유석, 커튼과 동굴진주, 피솔라이트, 동굴방패, 곡석, 월유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기형종유석도 여러 지점에서 성장합니다. 특히 고씨굴의 특징적인 동굴생성물은 흑색의 동굴산호로서 동굴산호는 동굴수의 공급이 멈춘 석숙과 유석 위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이러한 흑색의 동굴생성물은 비공개 구간에 특히 많이 나타나며, 그 학술적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동굴생성물이 흑색을 띠는 이유는 동굴수 내에 토양으로부터 고급된 유기물의 영향 때문 입니다. 동굴생성물은 주로 방해석과 아라고나이트라는 두 종류의 광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일부 아라고나이트로 이루어진 동굴생성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해석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상이라고 하네요.

 

 

종류폭포

 

폭포가 얼어붙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종류폭포'는 유석(流石)에 해당됩니다. 동굴벽을

타고 흐르는 지하수의 작품인데, 만들어지는 원리는 종유석과 다름없습니다. 수증기와

이산화탄소가 날아가면서 생긴 석회암 결정이 벽에 쌓이고 또 쌓여 이러한 장관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님의 기둥, 오작교, 연꽃바위, 무량탑 등 안으로 들어갈수록 지하수와 석회암이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사진제공 : 영월군) 

 

 

고씨굴에는 박쥐 4종을 비롯하여 등줄굴노래기, 담흑물결자나방, 아시아동굴옆새우(장님굴새우) 등 67종의 다양한 동굴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12월~3월 중에는 공개구간에서 겨울잠을 자는 관박쥐들을 볼 수 있으며 비공개구간에는 황금박쥐-붉은박쥐 천연기념물 제452호-가 겨울잠을 잡니다)

 

 

고씨굴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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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안내

영월대교 → 덕포삼거리 → 직진 → 단양, 고씨굴 방면 88번지방도로 → 11km → 고씨굴

 

운영시간 및 요금안내

소셜VJ 이선경


이영원 취미·여가·여행/여행, 열린 세상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