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여행] 가평소셜여행 후기

2012. 7. 27. 15:02




예정된 대로 가평에 소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일시 : 2012. 7. 21(토) 07:30~21:50

- 장소 : 가평군

- 참석인원 : 이하웅, 이선경, 편준범, 윤일록, 최범희, 이상훈


참석인원은 평소보다 조금 적었지만 이번 소셜여행도 의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미 안면이 있던 피부호 사장님을 만나 10년 이상 농업에 VIP 마케팅 및 문화마케팅을 접목하여 성공하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옥마을은 피부호 사장님이 4대째 살고 있는 장소가 한옥들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불리우고 있답니다. 남산의 한옥마을 등 다른 한옥마을과 달리 행사장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장소입니다. 따라서 민박이라는 개념은 없고, 목수인 아버님의 재능을 물려 받은 동생분이 한옥건축을 하면서 한옥 미니어쳐를 제작하는 과정을 열어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부호 사장님은 처음에는 복합영농을 하였지만 우루과이 라운드를 계기로 하여 벼농사에 집중하고 VIP 마케팅을 하기로 결심하고 [합격쌀]이라는 새로운 명품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명품이 되기 위하여는 품질관리가 필요하므로 한옥마을 내 자동화시설을 했는데, 우리 일행을 시설 견학으로 안내했습니다.


작년말에는 명품 누룽지 생산을 위한 누룽지 공장을 준공하였습니다. 잣누룽지는 겨울에 생산되고 현대 일반쌀 누룽지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다도를 즐기는 피 사장님의 한옥마을 쉼터에 들어가 보이차를 마시면서 피부호 사장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소셜문화연구소와 생각하는 바가 흡사했고, 인문학에 조예가 깊으며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인형의 물뿜기도 보았는데 모두 재미있어 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다음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피부호 사장님과 아쉬운 작별을 한 후 이우 버섯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우농장은 서울대를 나온 양영국 박사님이 고향에 돌아와 세운 영농법인으로서 버섯종자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다가 최근에는 홍국쌀과 산삼배양근 개발에 성공하여 독일에 기술상장까지 한 유망한 기업입니다.


산삼배양근을 키우고 있는 공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식물농장인데 기포를 공급하기 위한 자가발전기가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산삼의 조직을 배양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이제 다량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고, 기존의 인삼이나 수삼보다 훨씬 많은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점심은 산삼배양근이 들어간 특별한 식사를 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산삼배양근 샐러드를 시식했고, 이어 푸짐한 산삼삼계탕을 먹었습니다. 특히, 산삼배양근이 들어간 술을 한 잔씩 했는데 전혀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이우 버섯농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세균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이해하기 쉬웠고, 특히 홍국쌀에 대하여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홍국쌀은 과거에는 부식된 쌀로 알았지만 그 원인이 몸에 좋은 세균이 번식한 결과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최근 다이어트용으로서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쌀이라고 합니다.


여름 태양이 작렬하는 시간이라서 근처 운악산에 위치한 현등사로 가서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피서를 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서로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우농장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기에 가평군 하나로마트에 들러 삼겹쌀과 수박을 산 후 다시 이우농장을 방문했습니다. 마침 다른 손님들도 있어 이우농장이 새로운 메뉴로 개발한 버섯전, 산삼배양근 두부, 산삼배양근이 들어간 양념고기 등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어느덧 날이 저물어 귀가를 서둘렀고 거의 10시가 다 되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소셜여행을 통해 몇 가지 논의가 되었습니다. 우선 모임일정을 매주 금요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재능기부를 하는 과정에서 사업추진을 하게 되는 것에 대비하여 소셜문화연구소의 멤버를 확정하고 사업추진 주체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를 첫 금요모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참석인원이 적어 실망했지만 여행을 하다 보니 인원이 많을 경우 오히려 여행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금번 여행은 영월과 달리 서울 인근이라서 그런지 사업 마인드가 강한 두 분 사장님을 뵙고 좋은 경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 여행지는 강화, 고창, 연천 중에서 하나가 선정될 예정입니다. 다음 모임 장소는 갤러리각보다는 정수연님의 갤러리아 순수(청담동)에서 하는 것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상훈 퍼실리테이터 취미·여가·여행/소셜여행을 떠나다